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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강풍에 -10℃ 한파 온다...서해안엔 15cm 폭설

2021.12.16 오후 10:14
[앵커]
이번 주 온화한 날씨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는데, 내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을 동반한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찾아오겠고, 서해안에는 최고 15cm에 달하는 폭설이 예고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겨울답지 않게 온화한 날씨는 미세먼지를 불렀습니다.

시야를 답답하게 가린 미세먼지가 닷새 이상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차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공기가 깨끗해지겠습니다.

대신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산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한상은 / 기상청 기상전문관 : 추위를 몰고 오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전국에 강풍과 풍랑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이며 이번 추위는 17일, 18일 가장 절정을 이루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낮 기온도 영하 4도에 머물겠습니다.

특히 주말 아침에는 영하 10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며 한파가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강추위와 함께 서해안과 섬 지역에는 내일 낮 동안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상층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지나며 만들어진 눈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호남 지방에는 최고 15cm, 충남 서해안에도 최고 8cm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주말에는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도 제법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빙판길로 인한 불편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휴일부터 점차 누그러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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