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날씨] 수도권·세종·충남·전북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2022.02.12 오후 12:16
[앵커]
주말인 오늘,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수도권과 세종, 충남, 전북 지방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권혜인 캐스터!

[캐스터]
네, 남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뒤로 하늘이 무척 뿌연데요, 추위가 풀리니 미세먼지가 기승이군요?

[캐스터]
네, 강추위가 누그러지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이 영상 10도까지 오르며 3월 중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다만 대기 질이 무척 탁해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무려 91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으며, 평소보다 5배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밖의 지역 미세먼지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이 지역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면,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는데요,

단, 주말인 만큼 차량 2부제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은 시행되지 않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영동과 남부, 제주를 시작으로 월요일에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며 해소되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 지방에는 모레까지 30cm 이상의 폭설이 예보돼,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그 밖의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5cm 이상의 제법 많은 눈이 예상되고요,

남부와 제주도에는 5mm 미만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포근해진 날씨에 이대로 봄이 오려나 궁금하실 텐데요,

비나 눈이 그친 뒤, 다음 주 중반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수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8도, 목요일에는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며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이번 겨울, 추위와 미세먼지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건강에 더 해로우니까요,

노약자와 어린이는 특히 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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