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북·강원 동시다발 산불...진화 상황과 안전 대책은?

2022.03.05 오후 02:22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송규 /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김진두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경북 울진에 이어 강원 강릉, 영월 등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과 안전 대책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김진두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나와 있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김진두 기자, 지금 산불이 정말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기자]
그렇죠. 기상캐스터 설명에서 봤지만 현재 건조특보와 동시에 강풍주의보도 같이 돼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는 불이 붙었을 때 산불이나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두 번째, 강풍은 진화가 굉장히 어려워지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대형 산불로 변한다는 것. 두 가지 요건이 겹쳤기 때문인데요.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전국 9군데. 저희가 연결했던 곳 말고도 수도권과 경상남도 지역까지 해서 총 9군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그중에서 현재 4건은 진화가 됐고 지금 남은 것이 강원도와 경북 울진 쪽의 산불이 남아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건조하고 또 강풍이 부는 날씨에 대응도 쉽지 않을 수 있겠는데요. 소방청에서 전국동원령 2호를 발령했습니다. 이건 어떤 조치인가요?

[이송규]
전국소방동원령이 1호, 2호, 3호가 있거든요. 어제 1호 내렸고 오늘은 2호입니다. 그래서 최대 전부 인력은 동원할 수가 없거든요. 왜냐하면 동원령 된 이후에 그 지역에서 사고 나면 또 불이 나면 대응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지금 2호 발령으로 인해서 상당 부분이 총동원되고 있다고 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진화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가요?

[기자]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이 울진 산불이고요. 울진 산불에 주력할 수밖에 없었던 게 한울원전하고 LNG시설까지 화마가 위협을 했었거든요. 다행히 지금은 바람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원전 쪽과 LNG 생산기지에서부터 불길이 멀어진 쪽, 그러니까 과거에는 서쪽으로 이동을 했다면 지금은 남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아주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면적이 워낙 넓은 상태기 때문에 모든 진화인력들이 주로 울진 쪽에 집결이 돼 있는 상태고요. 문제는 강원도 지역입니다. 강원도 옥계와 태백, 동해 쪽에 있는 산불이 점차 해안가 쪽으로 이동하고 있거든요. 해안가 쪽이 대부분 민가가 돼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 지역이 있기 때문에 그 지역을 위협하는 형태로 바람이 이동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굉장히 그 지역까지, 그러니까 진화인력들과 장비가 양분돼서 지금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피해 면적이 더 커지지 않아야 될 텐데. 당국에서 오늘 해가 질 때까지는 큰 불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발언 내용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최병암 / 산림청장 : 이 구역이 굉장히 넓어서 오전에 주불 진화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요. 오전 목표는 남하하는 화선을 제압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오늘 일몰까지 모든 화선을 제압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일몰까지 모든 화선을 제압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만약에 완전히 해가 지기 전까지 진화를 못한다면 이것 밤사이에 불길이 다시 확산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을 수 있겠는데요.

[이송규]
당연히 그런 우려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지금 총력을 다해서 주불을 진화한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날씨겠습니다. 강풍. 그러나 다행인 것은 어제 강풍특보 중에서 강풍주의보가 발령됐거든요. 강풍경보가 발령됐는데 오늘 강풍주의보로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유리하고요. 게다가 또 바람의 방향도 바뀌었기 때문에 진화에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 상황에 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발언을 보면 화선이 남하하고 있다고 하는데 바람 방향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어제 바람 방향은 그러니까 서쪽으로 이동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한울원전을 위협했고요. 그 방향이 밤이 되면서 남서풍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약간 북쪽으로 방향을 튼 거죠. 그렇게 되면서 울진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삼척 쪽으로 이동을 해가면서 LNG 생산기지를 위협했던 겁니다. 그런데 지금 방향이 오늘 오전에는 북서풍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북서풍이라는 것은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바람이 분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불길이 서쪽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던 바람의 불길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는 거죠. 그러니까 원전과 LNG 생산시설에서 약간 멀어지는 쪽. 하지만 산불의 위협에서 약간 벗어나 있던 다른 지역, 그러니까 남쪽에 있던 지역의 민가에는 다시 피해가 있을 수 있는. 그것 때문에 지금 소방 당국에서는 대부분 헬기나 자원들을 총동원해서 민가로 산불이 다가가는 것을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게 바람이 어느 정도 속도로 부느냐, 이것도 중요하게 봐야 될 것 같은데 지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상황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 어젯밤이 가장 강했습니다. 초속 25m 정도. 그러니까 소형 태풍급의 바람이 분 상태였고 그렇게 될 경우에는 사실상 산불 진화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산불이 위험한 시설로 다가오는 것, 확산하는 걸 막는 데 치중을 했던 거고요. 오늘 오전에 일출 이후에 산불 진화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화두라고 하죠. 불길이 전체적으로 형성돼 있는 걸 화선이라 하고 앞쪽으로 나와 있는 부분을 화두라고 부르는데 그 화두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은 어젯밤보다는 바람의 속도가 좀 낮아졌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셨듯이 어젯밤이 강풍경보였다면 오늘은 강풍주의보라는 이야기죠. 하지만 내일까지는 강원 산간지역 또 영남 동해안 지역 쪽으로는 지형적인 효과가 겹치기 때문에 돌풍이 계속 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강풍주의보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늘 일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진화를 해야 되고 만일에 진화가 어렵다면 내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의 산불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강풍이 부는데 방향도 이렇게 저렇게 바뀌는 상황이라면 진화 작업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닙니까?

[이송규]
그렇습니다. 지금 진화작업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바람의 크기지만 바람의 방향도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헬기가 진화로, 살수로 진압을 하고 또 소방인력들이 지금 이렇게 바람이 세게 부는 상태에서는 진화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떤 걸 주로 하고 있냐 하면 확산 저지선을 확보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떤 도로나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바람 방향을 보면서 더 이상은 확산이 되지 않도록 소방대원들이 그런 작업을 하고 있는 그런 상태가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강원 지역 같은 경우는 이맘때 부는 강풍이 있습니까? 특별한 이름이 있는 것 같던데요.

[기자]
양간지풍이라고 부르는 바람입니다. 보통 서풍이 불게 되면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 고온건조한 바람으로 바뀝니다. 특히 산을 타고 내려가면서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으로 바뀌는데 고온건조한 강풍이 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게 양양과 간성 지역 쪽으로 많이 분다고 해서 양간지풍이라고 부르는데 그게 영동지방뿐만 아니라 소백산맥 쪽에 있는 영남 지방 쪽까지도 마찬가지 상황이 됩니다. 그러니까 강풍이 고온건조해지면서 더욱 강한 바람으로 바뀌는 게 양간지풍인데 영동과 동해안 지역에서 과거에 나타났던 대형 산불이라고 부르는 산불의 대부분 이런 양간지풍이 관여돼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앵커]
지금도 이 양간지풍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말씀드렸지만 어젯밤이 가장 강했고 지금 아직까지도 서풍 계열의 바람이 계속해서 불고 있기 때문에 양간지풍의 영향이 있다. 오늘 저녁까지는 계속해서 이렇게 강한 바람, 강한 서풍 계열의 바람이 계속 불 거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직도 여러 가지 염려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회장님, 그러면 이렇게 강풍이 부는 지역에서 산불이 나면 인명피해 위험도 더 커지지 않겠습니까? 산불을 목격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될까요?

[이송규]
산불을 목격했을 때는 가장 먼저 신고를 해야 되겠죠. 그러나 산불이 아주 적었을 때가 있거든요. 자체 진화, 내 힘으로 이 불을 끌 수 있느냐라고 했을 때 진화를 해야 되고요. 그런데 아마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신고를 해야 하고요. 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하고 대피를 해야 되는데 동반자가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노약자나 기저질환자, 이런 경우가 있을 때는 항상 이분들하고 같이 안전하게 대응을 하는, 대피를 하는 그런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설명을 들으면 알겠던 상황이 사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만약에 밖에 불길이 치솟고 있고 불티가 날리고 있고 어디로 대피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이러면 참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기자]
가장 중요한 게 우선은 강한 바람이 불 때 산불을 목격하면 신고보다는 대피하는 게 먼저입니다. 우선은 신고나 불티를 잡으려고 하다가 이런 강풍 상황은 어떤 식으로 산불이 이동할지 모르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가장 먼저 염두에 둬야 될 것은 산간 도로, 큰 도로가 어디에 있느냐. 도로 쪽은 대부분 산간도로 같은 경우 주변에 나무들이나 풀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도로가 있는 쪽으로 최대한 빨리 이동하는 게 좋다. 그래서 큰 도로를 통해서 최대한 불길로부터 멀어지는 게 가장 중요한 상황입니다.

만일 그렇게 도로로 옮겨가지 못한 상태에서 불길을 만났을 때는 가장 먼저 주변을 살펴서 암석이 많은 곳, 물이 있는 쪽으로 해서 그쪽에 먼저 대피를 한 뒤에 최대한 자세를 낮춘 상태에서 연기 피해를 줄인 상태에서 불길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YTN에 제보해 주신 영상들을 보니까 차를 타고 가는데 옆에 불길이 치솟고 있고 심지어는 차 유리 앞에 이렇게 화염이 보이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됩니까?

[기자]
우선은 아주 위험한 상황이라면 통제가 될 겁니다. 그러니까 통제가 된 상태에서라면 문제가 없지만 통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정도로 됐다라는 이야기는 굉장히 강한 바람에 불티들이 날리는 겁니다. 날릴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그 지역을 이탈하는 게 좋습니다. 속도를 올려서 최대한 빠르게 그 지역을 이탈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중간에 무섭다고 차를 세우거나 내리는 건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런 정도 상황이라면 주변이 어느 정도로 불길이 휩싸이게 될지, 어느 정도로 빨리 전파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속도를 올려서 그 지역을 이탈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앵커]
현장을 빨리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강조해 주셨고요. 회장님, 지금 산불 경보 가운데 최고인 심각 단계가 발령돼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인 건가요?

[이송규]
지금 경보 네 단계 중 심각 단계가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그래서 어제는 강원도 지역에만 심각 단계를 발령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전국에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얘기거든요. 그다음에 심각 단계가 발령되는 조건이 있거든요. 24시간 동안 대형 산불이 일어날 수 있는 예측이 돼야 됩니다. 그러면 대형 산불이라는 건 우리가 100헥타르 정도가 24시간 불이 났을 때를 가정하는 게 심각 단계입니다. 그랬을 때 심각 단계를 정부에서 발령하는 것이죠.

[앵커]
지금 이런 심각 단계를 발령할 때 건조한 날씨도 그 배경 중에 하나일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에 대해서 저희가 얘기해 봤는데 건조한 날씨, 지금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겨울 가뭄이 무척 심각했습니다. 특히 영남 지방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인데 영남 일부 지역은 지난 겨울 동안 비가 1mm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어서 영남 지방은 50년 만에 겨울 가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동 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영남 지방보다는 조금 낫기는 합니다마는 평년 강우량의 30% 미만 정도밖에는 비나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바짝 메말라 있는 상태에서 봄에 들어오면서 강풍까지 겹친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건조한 날씨에 그동안에 한 2년 정도는 대형 산불이 없었기 때문에 탈 수 있는 땔감이 충분했다는 것 하나. 두 번째, 무척 바짝 메말라 있다라는 것. 세 번째는 거기에 강풍이 겹쳤기 때문에 대형 산불이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발생을 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현장 화면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 보면 도로에도 연기가 가득 차 있는 모습들 볼 수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 대피할 때 주의해야 될 점이 있을 텐데요.

[기자]
우선은 저 정도, 그러니까 민가를 위협할 정도가 되면 이미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안내에 따라서 최대한 몸을 숨길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을 하는 게 가장 먼저고요. 뭔가를 구하기 위해서나 아니면 집 안에 뭔가 남아 있다고 했을 경우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됩니다. 먼저 불이 오기 전에 연기가 먼저 옵니다. 그래서 질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때는 주민 대피령에 따라서 최대한 빨리 몸을 피하는 게 가장 우선입니다. 두 번째는 만일에 집을 떠나려고 했을 때는 세 가지 정도 염두에 둬야 됩니다. 먼저 문을 닫아야 됩니다. 문과 창문을 닫아야지만 먼저 불길이 오기 전에 불티가 날리는데 문을 열어놨을 경우에는 집 안을 먼저 태울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먼저 문을 닫으라는 것 하나.

두 번째는 위험물질들을 최대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놔야 된다는 것. 보통 프로판가스나 아니면 목재 같은 것 또는 장작 같은 것들을 최대한 집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로 옮겨야 되는 것, 세 번째. 그다음에 마지막으로는 집 주변에 물을 충분히 뿌려놓은 상태에서 대피를 하는 게 좋습니다. 그나마 불길이 왔을 때 불길의 강도를 낮추거나 불길이 집으로 옮겨붙는 걸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이 물을 뿌려주는 것입니다.

[앵커]
집 주변으로 불길이 가까이 오기 전에 이런 대비를 해 놓으면 좋겠군요. 회장님, 일단 주민들이 한 6000여 명 정도가 대피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집 밖으로 대피를 해야 된다, 이런 상황이 올 수 있잖아요. 이럴 때 주의해야 될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이송규]
지금 집 안에서 밖으로 대피할 때는 집에 있는 2차적인 사고를 대비를 해야 되거든요, 최소한. 그래서 전기 누전 또는 가스 이런 것들을 점검을 해야 되고요. 또 밖으로 나갈 때는 어떤 재난 정보를 입수를 해야 되기 때문에 휴대전화나 충전기 이런 것들이 꼭 필요하고요. 혹시 집안, 가정에 기저질환자나 노약자가 있을 때는 이분들과 함께 대피를 하고 안내된 곳에 피신을, 대피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화재가 나서 대피할 때 이런 점들 잘 유념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김진두 기자, 그러면 이번 울진 산불 같은 경우에 원인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와 있는 게 도로변에서 불길이 나와서 산으로 옮겨붙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지역에서 발화가 됐고 그게 어느 쪽, 어떤 방향으로 해서 산불로 커졌다는 것은 확인이 됐는데 그 처음 시작된 불이 실화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서 시작된 불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더 이상 필요 없이 빨리 진화작업이 이뤄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산불 상황과 관련해서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김진두 문화생활과학부 기자와 얘기 나눴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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