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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황사 유입, 서쪽 미세먼지...낮부터 찬 바람에 기온 '뚝'

2023.01.20 오전 06:17
밤사이 내렸던 비나 눈은 대부분 잦아들었습니다.

다만, 눈비 구름 뒤로 황사가 유입되면서 현재 서쪽 지역의 공기가 무척 탁해졌는데요.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지역은 대기 질이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는 낮부터 찬 바람이 강해지며 점차 해소되겠지만, 날이 급격하게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황사용 마스크 착용과 함께 따뜻한 옷차림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을 살펴보면, 서울 등 중서부와 전북, 제주를 중심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높게 치솟아 있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충남 지역은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요, 그 밖의 서쪽 지역은 오전에, 영남 지역은 오후 한때 먼지 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다행히,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서면서 대기 질은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비구름이 이불역할을 해주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못했습니다.

현재 서울 1.1도, 광주 2.2도 등 대부분 영상권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북서쪽에서 한기가 남하하며 아침보다 기온이 낮아지겠고, 서울 낮 기온 영하 2도, 대전과 안동 1도 등 어제보다 3~7도가량 낮아 춥겠습니다.

특히, 설 연휴 첫날인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마지막 날에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또한, 설 당일에는 대부분 지역에 또 한차례 비나 눈이 내리겠고요.

연휴 마지막 날에는 호남과 제주도에 폭설까지 예상됩니다.

귀성, 귀경길,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출근길, 밤사이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습니다.

미끄럼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큰 만큼,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안전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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