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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미리 찾아온 여름...큰 일교차·미세먼지·산불 유의

2023.04.01 오전 08:32
[앵커]
주말인 오늘 서울 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올봄 들어 가장 따뜻하겠습니다.

하지만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건조한 날씨를 유의해야 한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벚꽃 나들이 떠나는 분들 많을 텐데,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다고요?

[캐스터]
이번 주말, 서울도 벚꽃의 향연입니다.

여기저기서 만발한 벚꽃을 만나볼 수 있겠는데요.

아침엔 다소 쌀쌀했지만 한낮에는 계절의 시계가 무려 두 달이나 빨라집니다.

한낮엔 초여름 날씨가 예상돼 반소매 옷차림이 어울리겠는데요.

보통 이맘때 서울 낮 기온이 14도인데, 오늘 서울 낮 기온 26도까지 올라 6월 초순의 초여름 더위가 예상됩니다.

대전 26도, 광주 27도로 대부분 지방에서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올봄 들어 가장 따뜻하겠는데요.

하지만 일교차가 무척 큽니다.

하루에도 봄과 여름, 두 계절이 공존하면서 아침과 낮,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많게는 20도나 크게 벌어집니다

아침 저녁으로 걸칠 수 있는 겉옷은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앵커]
야외활동하는 분들 많을 텐데, 미세먼지와 건조한 날씨를 유의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는 점점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에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치솟는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실효 습도가 25% 이하에 머물 것으로 보여

서울과 영동, 충청과 경북 일부 내륙의 건조주의보가 건조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오늘과 내일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대기 질도 안 좋습니다.

현재 서울 경기와 충청, 전북, 대구, 울산, 부산의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배가량 높습니다.

경기 남부와 인천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서쪽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특히 인천과 경기 남부는 오전에 '매우 나쁨', 충북과 영남은 '나쁨'이 예상됩니다.

될 수 있으면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외출하신다면 KF 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요일인 내일도 낮엔 더울까요?

[캐스터]
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날씹니다.

낮엔 초여름인데요.

내일 서울과 광주 낮 기온 25도로 이맘때 기온을 10도 이상 웃돌겠고 아침 저녁 기온은 10도 안팎에 머물러 쌀쌀하겠습니다.

일교차가 15도 안팎, 극심하게 벌어지니까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가 관건인데 다행히 오후부터는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보여 벚꽃 나들이 계획 하신다면 내일이 더 좋겠습니다.

다만, 건조한 날씨는 계속되니까요.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요즘 건조한 날씨에 비 소식이 간절한데요.

다음 주에는 반가운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고온현상도 꺾이겠는데요.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살펴볼까요?

일단 월요일인 모레까진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집니다.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6도, 낮 기온이 16도인데요.

아침 기온은 10도선, 낮 기온은 25도로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며 고온 현상이 이어지겠는데요.

식목일과 청명, 한식이 있는 화요일부터 목요일엔 전국에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사흘간 내리는 비가 메말랐던 대기를 적셔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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