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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에 엘니뇨 겹치면?..."역대급 태풍 온다"

2023.06.17 오전 12:19
[앵커]
온난화에 엘니뇨까지 겹치면서 역대급 위력의 태풍이 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기는 8월 이후부터 초가을까지로 예상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호 태풍 '마와르'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모습입니다.

거대한 구름 가운데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돕니다.

태평양 고수온 해역을 태풍이 지나며 강력하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런 괴물급 태풍이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온난화에 엘니뇨가 겹치면서 적도 부근 태평양 수온이 크게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태풍이 강력하게 발달할 충분한 조건이 마련되는 겁니다.

[강남영 /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 : 이전보다도 더 강한 태풍의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은 구조입니다. 올해가 엘니뇨 시기인 데다, 온난한 해라고 본다면 태풍의 개수 면에서는 보통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강도 면에 있어서는 배가 됩니다.]

태풍이 우리나라 부근까지 북상해 영향을 주는 시기는 장마 뒤 8월부터 초가을까지

우리나라에 상륙하지는 않더라도 초강력 태풍이 한반도 부근까지 북상하면 역대급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큽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태풍이 비껴가거나 일본으로 행한다고 해도 초강력 위력이라면 사전에 폭우가 내리거나 해안가의 경우 해일 피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엘니뇨의 발달로 여름철 장마와 게릴라 호우에 이어 역대급 태풍까지 우려되면서 철저한 사전 재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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