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中 영향 이 정도였어?" 스모그 공습에 수치 연구 결과 보니 [Y녹취록]

2023.11.02 오전 09:30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릴 때 어머니들이 밖에 나갔다 올 때는 얼굴 씻고 손 씻어라 이렇게 하신 말씀 틀린 게 없다는 이야기로도 들리고요. 그런데 지금 시청자 여러분들이 이 부분이 많이 궁금하실 것 같아요. 예보에 중국에서 스모그가 우리나라로 올 수 있다. 스모그의 공습이다. 이런 얘기까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거 바람 타고 스모그가 우리나라로 올 수 있는 겁니까?

◆임영욱> 네, 우리가 중국발 스모그라는 말을 한동안 썼다가 외교적인 문제 때문에 그런 말을 이제는 자제하고 국외 유입이라는 표현들을 씁니다마는 중국에서 오염물질들이 발생이 되면 풍속에 따라서 우리나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이게 1년 내내 그런 현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요. 기상현상이 고기압 현상 때문에 360도로 회전이 되어지는 거라고 보면 되는데 여름철에는 우리나라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풍향대가 형성이 됩니다. 그러나 겨울 쪽으로 내려오면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로 내려오는 편서풍 계열의 바람들이 주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12월부터 익년 3월 정도까지가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로 풍향대가 형성이 되어지는 바람대가 가장 많이 내려오는 시기라고 보통들 정의를 합니다. 그런데 이 편서풍 경향의 시기가 되면 중국에서 발생된 오염물질들이 시간이 조금 풍속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짧으면 12시간, 길면 30시간 이내에 우리나라에 도달할 확률들이 높은데 물질의 속성이 바뀌지 않고 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같은 것들은 물질이 이동되는 과정에서도 변화 없이, 오는 과정에서 오히려 그 지역에서 존재하는 오염물질들이 달라붙어서 더 많은 성분들을 갖고 이동을 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이동되는 오염물질들은 단시간 내에도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이게 바람의 영향을 받아서 중국의 스모그에 있는 물질들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우리나라 초미세먼지에 중국의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이것도 수치적으로 연구한 결과들이 있을까요?

◆임영욱> 우리가 아주 초기에 이 문제를 가지고 논란을 겪었을 때는 2012년 자료를 중국 공산당에서 저희한테 넘겨줘서 우리나라에서 분석을 했을 때는 대략 50% 가까운 정도가 중국으로부터 넘어온다는 계산이 처음에 됐는데 이걸 공동연구들을 여러 번 했습니다. 청청 프로젝트나 여러 가지 연구를 하면서 현재까지 연구를 해서 2017년 자료를 갖고 분석한 결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PM2.5 발생률의 절반 정도는 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거고요.

◇앵커> 초미세먼지 발생의 절반 정도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다. 지금 보여드리는 자료는 2019년도의 국립환경과학원 등 동북아 장거리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자료 보여드리고 있는데 저기에서도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의 절반 정도가 한국에서 발생한다.

◆임영욱> 저 자료가 중국에서 받은 걸로는 2017년 배출량에 대한 자료를 받아서 2019년에 발표를 한 자료라고 이해를 하시면 되겠고요. 그래서 중국으로부터 넘어올 수 있는 양이 시기나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이 당시 예측은 32% 정도가 중국으로부터 넘어오는 영향이라고 보시면 되겠고 하다못해 일본에도 일부는 2%가 중국 것들이 이동돼서 가는 걸로 계산됐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계절이나 매해 나타나는 현상들이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대략적으로 중국으로부터 초미세먼지가 한 30~35% 정도는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라고 정의하는 게 현재 상태에는 어느 정도 설명이 될 거라고 보입니다.

◇앵커>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중국의 영향이 32% 정도로 나타났고. 일본 같은 경우도 중국의 영향이 25% 정도로, 저 자료에서 그렇게 나타나 있네요.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