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 호우특보, 오전까지 강한 비...최고 120mm

[앵커]
정체전선 상에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충청 지방에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오전까지 최고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돼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장맛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충청 지역으로 비구름이 강해 지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 그 뒤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정체전선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천안과 아산, 태안 등 충남 5개 지역과 청주 등 충북 6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시면 강한 비구름이 동서로 길게 띠를 이룬 채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 사이에서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청 지역에는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은 새벽 사이 더 강해진 채 남북진동을 할 전망인데요

이 정도의 비가 한 지역에 2-3시간 집중되면 호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서해에서 계속해서 비구름이 유입되는 데다 같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지속할 것으로 보여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비는 얼마나 내리나요?

[기자]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되는 곳은 충청과 호남 지방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최고 120mm의 폭우가 집중되겠습니다.

그 밖에 경북 북부 내륙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는데요.

해상과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면서 호남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고, 해상에도 대부분 풍랑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비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안전한 실내에 머무르시고 주변 시설물 점검은 비가 내리기 전에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장맛비는 오전까지 내린 뒤 오후부터 그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