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19일 연속 열대야...주말도 찜통더위

2024.08.09 오전 11:33
[앵커]
오늘도 30도 넘는 무더위 속에 지역별로 편차가 큰 소나기가 이어지겠습니다.

주말도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열대야 연속 일수가 새 기록을 쓸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오늘 날씨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도 오전부터 무척 덥습니다.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서울과 대전, 광주의 낮 기온이 34도로 예상되고, 대구와 청주는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많겠는데요.

강원 지역에 5에서 20mm, 광주와 부산, 대구에서도 5에서 40mm, 제주 지역은 5에서 60mm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연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에 유의해야겠습니다.

그제까지 온열질환자 2,004명이 발생한 가운데 1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이번 더위가 8월 중순을 지나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어제 기상청이 발표했죠? 주말에는 열대야 기록을 새로 쓸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기자]
네, 14일이 말복입니다.

원래 이 시기가 되면 더위가 꺾이곤 했는데요.

올해는 가장 더웠던 2018년처럼, 말복 이후에도 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우리나라 대기 중상층에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강화하고 서해 상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폭염이 지속하거나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서울에는 1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주말 사이 역대 세 번째로 '긴 열대야' 기록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긴 열대야는 2018년의 26일이었는데요.

기상청 전망처럼 광복절 이후까지 계속 덥다면 역대 1위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속 기록 말고, 1년 내 열대야 일수 기록도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열대야는 1994년 여름의 36일이었는데요.

작년과 재작년도 5위권에 자리한 가운데, 올해 열대야 일수가 이미 22일을 기록 중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 건강 관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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