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날씨] 뜨거운 휴일...더위 식히는 도심 속 물놀이장

2024.08.11 오후 01:55
뜨거운 햇볕 아래, 물놀이로 더위 식히는 아이들
현재 서울 33.4℃…한낮 35℃까지 치솟아
서울·청주 35℃, 대전·대구 34℃…한증막 더위 기승
[앵커]
휴일인 오늘도 35도 안팎의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심 속 수영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캐스터]
네, 잠실 한강 물놀이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볕이 점점 더 강해지는 것 같은데,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이곳 물놀이장은 오전보다 시민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지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무척 뜨겁게 느껴지고 있는데요.

이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아이들처럼 물 속에 들어와 보니 시원함이 온몸에 퍼지는 느낌이 들고요.

여름에 왜 물놀이장을 찾는 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현재 서울 기온 33도를 넘어섰고요,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은데요.

지금도 이렇게 덥지만, 앞으로 더 더워집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 35도, 청주와 안동도 35도,

대전, 대구 34도까지 치솟는 등 한증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 대체로 맑겠지만 자외선과 오존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낮 동안 자외선 지수가 '높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겠고요.

서쪽 지역과 경남에는 오존 농도가 짙게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과 함께, 호흡기 건강에도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밤에도 열기가 식지 못하고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오늘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3위를 기록한 서울은 밤사이 최저 기온이 27도가 예상되고요.

청주, 전주 26도, 부산 25도로 밤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 34도, 청주 35도, 대구 34도로 오늘과 비슷한 수준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늘에 이어 내일도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우선 오늘 오후까지 제주도에 최고 40mm, 중부와 전북 내륙에는 밤까지 5에서 20mm의 소나기가 지나겠고,

내일은 중부 내륙과 제주도에 5에서 2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말복과 광복절 이후까지, 더위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부산은 역대 열대야 일수 최장 기간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폭염이 길어지다 보니 더위에 지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어제까지 온열질환자가 2,100명을 넘어섰는데요.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틈틈이 수분섭취 해주시고요, 휴식도 충분히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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