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산산'이 매우 강하게 발달한 채 일본을 향해 북상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내륙은 직접 영향이 없지만 오늘 밤부터 해상과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윤 기자!
[기자]
네, 과학기상부입니다.
[앵커]
현재 태풍특보 내려진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테풍 '산산'이 일본 규슈 남단까지 바짝 다가오면서 우리나라 남쪽 먼바다에도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이는 것처럼 태풍은 중심 부근으로 태풍의 눈이 또렷하게 보일 정도로 강하게 발달해 있고,
중심 부근에는 기차를 탈선시킬 정도의 강한 돌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일본 규슈를 지나 일본 열도를 동서로 관통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태풍의 세력이 매우 강한 데다 영향 반경이 넓고, 이동속도가 사람 걸음걸이 정도로 느려서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 그리고 제주도와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남해 동부 먼바다에 태풍특보를 발령한 데 이어, 제주도 부근 해상과 남해서부, 동해 남부 등에 풍랑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제주도와 남해안에 호우특보와 강풍특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80mm 이상,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다며 비바람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반면 서울 서쪽 지방은 태풍으로부터 동풍이 유입되며 일시적으로 폭염이 강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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