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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 낮 30℃↓ 예보...7월 30일 이후 34일만

2024.09.02 오전 09:53
서울 27℃ 예보…7월 30일 이후 34일 만에 30℃↓
어제 서울 31.6℃…"어제보다 5℃가량 낮아져"
밤사이 찬 공기 남하…비 내리며 기온 크게 못 올라
[앵커]
주말 사이 서울 등 내륙의 폭염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27도로 34일 만에 30도 아래로 예보됐습니다.

어젯밤에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11호 태풍 '야기'는 점차 북서진해 중국 남부를 향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기온과 태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이제는 날씨가 다소 선선해진 것 같은데요, 한 달여 만에 서울 기온이 30도 이하로 예보됐다고요?

[기자]
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27도로 지난 7월 30일 이후 34일 만에 30도 아래로 예보됐습니다.

어제 서울의 낮 기온 31.6도였는데, 어제보다 5도가량 낮아지는 겁니다.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며 낮 동안 구름이 햇빛을 차단해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강릉 28도, 청주 29도 등 중부지방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며 낮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남부는 아직 더위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는데요.

밤사이 부산과 여수에 열대야 나타난 가운데 한낮에는 대구 32도, 제주와 부산 31도, 광주 30도 등 남부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에 위치한 비구름이 서서히 남하하면서 오후에는 남부에도 비가 시작되겠는데요.

내일까지 강원 영동에 최고 40mm, 남부에 많게는 20mm가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남부지방의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예년보다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태풍 소식도 알아보죠.

어제 11호 태풍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어젯밤 9시쯤 필리핀 해상에서 11호 태풍 '야기'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점차 북서진하며 중국 남부를 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 후반에는 중국 남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며 강하게 발달할 전망입니다.

태풍 이동 경로의 변동성은 있지만,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은데요.

다만 기상청은 남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 단계인 열대 요란의 발달 가능성이 무척 커 12호 태풍의 발생 여부에 대해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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