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날씨] 10월 늦더위, 11월 쌀쌀...12월, 겨울 시작부터 춥다

2024.09.25 오후 04:08
[앵커]
역대급 9월 폭염 뒤에 첫서리가 한 달 이상 일찍 관측되면서, 겨울 추위도 예상보다 이르게 찾아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기상청이 최근 10월부터 12월까지의 3개월 기상 전망을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요즘 날씨가 워낙 이례적이다 보니 앞으로 남은 가을과 초겨울 날씨도 걱정입니다.

어떻게 전망됐나요?

[기자]
네, 최근 기상청이 10월과 11월, 12월의 날씨를 예측한 '3개월 전망'을 발표했는데요.

10월은 예년보다 더운 날씨를, 11월은 예년과 비슷한 기온이 될 것으로 예상했고,

겨울이 시작하는 12월에는 예년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선 10월까지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예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특히 최고 기온과 평년 기온과의 수준의 차이가 보통 5도 안팎으로 벌어져 상위 10% 안에 드는 이상고온 발생 일수도 한 달에 3일 이상으로,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11월부터는 예년과 비슷하게 다소 쌀쌀한 가을 날씨를 되찾겠고, 중순 이후는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며 이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겨울이 시작하는 12월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초겨울, 예년보다 다소 춥게 시작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기상청은 겨울 초반에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에는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예보해 이 지역에서는 초겨울 추위 속 대설 대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겨울 초반이 춥다고 해서 겨우내 춥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데요.

가을철 라니냐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데다, 해수면 온도와 북극 해빙 등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성이 무척 크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최근 급격한 기온 변화와 이례적인 날씨로 인한 건강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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