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서울의 열대야가 잠시 주춤했지만 주말까지는 '열돔' 현상이 이어지며 뜨거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일요일 이후에는 '열돔'현상이 점차 해소되겠지만 중부지방으로 강한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밤 더위는 잠시 주춤했는데 불볕더위는 여전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은 지난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에 머물면서 지난 6월 29일 이후 12일 만에 열대야에서 벗어났습니다.
산맥을 넘은 동풍이 습도는 낮추면서 상대적으로 기온 상승이 저지된 건데요
하지만 오늘도 폭염경보 수준의 낮 더위는 여전합니다.
현재 강원도 횡성 공근면과 전남 곡성 석곡면 여주 북내면 기온이 37도 가까이 육박했고,
서울도 35.1도까지 오른 가운데 강남구 일원동 기온이 최고 36.2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말까지는 더위를 몰고 오는 두 개의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으며 열기가 축적되고, 서쪽 지방은 산맥을 넘은 동풍이 유입돼 불볕더위가 강화하겠습니다.
일사병 등 온열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한낮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야외 작업장에서는 휴식 시간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주에는 호우 가능성 있다고요?
[기자]
일요일 이후에는 '열돔'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변화하면서, 중부 지방은 다시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체전선이 머물 것으로 보이는 중부지방은 다음 주 중반, 남서쪽에서 유입된 고온 다습한 수증기와 북쪽의 찬 공기 사이에서 강한 호우 구름이 발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주말까지 길게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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