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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아침 서울 체감온도 -18.6℃...'냉동고 한파' 내일 오전까지

2025.12.26 오전 11:47
서울 아침 -11.8℃, 체감 -18.6℃…이번 겨울 최저
강원도 화천 광덕산·철원 -22℃ 안팎…체감 -35℃
기상청 "영하 35도 강력 한기 남하…전국 한파특보"
[앵커]
밤사이 강력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아침 서울 등 전국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전국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고 서울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동파 경계도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한파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얼마나 기온이 내려간 건가요?

[기자]
네,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8도, 체감온도는 영하 13도입니다.

아침에는 영하 11.8도, 체감 영하 18.6도를 기록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강원도 화천 광덕산과 철원 기온은 아침에 영하 22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35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북쪽 상공에서 영하 35도의 강력한 한기가 남하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를 발령했습니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충북 경북 내륙으로 영하 15도 이하의 강추위가, 한파주의보 지역은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영하 12도 이하의 강추위가 내일까지 예상되는 곳입니다.

특히, 추위 속에 수도계량기 동파 위험이 커지면서 서울에는 이번 겨울 첫 동파 경계 단계가 내려졌습니다.

강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고, 오후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서해안 바람과 눈 상황 어떤가요?

[기자]
호남 서해안 지역은 오늘까지 눈이 더 내리겠지만, 점차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이 지역에는 3∼11cm 가량의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전남과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울릉도 독도에는 대설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늘까지 호남 서해안에는 1∼5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강추위로 도로 곳곳이 빙판과 살얼음이어서, 미끄럼 사고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 강풍특보가 내려진 서해안을 비롯한 대부분의 해안가에는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불고, 해상에서도 풍랑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해안가 주변에서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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