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새해 첫날 맹추위 기승...서울 아침 영하 11도

2025년의 마지막 해가 저물었습니다.

몇 시간 뒤면 2026년 새해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새해 첫날에도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일 대관령의 아침 기온 영하 17도, 서울 영하 11도, 대구는 영하 8도로 오늘보다 4~7도가량 낮아 추위가 무척 심하겠고요.

한낮에도 서울 영하 4도, 광주 영하 1도, 부산 2도에 머무는 등 오늘보다 1~4도가량 낮아 종일 춥겠습니다.

내일 중부와 영남 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호남과 제주도는 구름이 잔뜩 끼겠는데요.

따라서 새해 첫 해돋이는 대부분 무난하게 볼 수 있겠지만 호남과 제주도에서는 구름이 해를 가리면서 감상이 어려운 곳이 있겠습니다.

해는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일찍 떠오르겠고 성산 일출봉은 7시 36분, 서울에서는 7시 47분에 해가 모습을 드러내겠습니다.

새해를 기념하면서 첫 해돋이를 보러 나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하면 체감 온도를 3~5도 정도 올릴 수 있고요.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도 체감 온도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 상반신을 꼿꼿이 세우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체온이 높아질 수 있고요. 등이나 배꼽 아래, 종아리에 핫팩을 붙이면 체온을 유지하는 데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제주도에는 내일 오전부터, 충청 이남 서해안에는 내일 밤사이 눈이 시작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울릉도와 독도, 제주 산간에 많게는 30cm 이상의 눈 폭탄이 떨어지겠고 호남 서해안에도 최고 10cm가 넘는 큰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캔버스 윤수빈, 김수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