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 단비가 내린 뒤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제주도에서 내륙으로 벚꽃 물결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예년보다 열흘가량 일찍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이번 주 후반부터 도심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드는 절정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단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드러난 제주, 길게 뻗은 도로를 따라 하얀 벚꽃 터널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따스한 봄볕 아래 솜사탕처럼 피어난 꽃송이를 카메라에 담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배승언 / 제주도 제주대학교 2학년 : 날씨 많이 풀렸고, 꽃봉오리가 져 있었는데(꽃봉오리 상태였는데). 아침에 보니 활짝 피어 있어서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봄의 전령, 벚꽃의 향연은 내륙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막을 올린 진해 군항제는 축제에 맞춰 벚꽃이 화사한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고, 벌써 절정에 달했습니다.
그 밖에 부산 남천동과 하동 쌍계사, 경주 보문 관광단지, 청주 무심천변 등 전국 유명 명소 곳곳에서 벚꽃의 공식 개화가 관측됐습니다.
서울 역시 지난 29일, 예년보다 열흘이나 일찍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렸고, 며칠 새 도심 곳곳이 분홍빛으로 차츰 물들고 있습니다.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팀장 : 올해는 개화 직전 3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벚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은 평년보다 열흘이나 빨리 개화해 이번 주 후반부터는 절정기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여의도 봄꽃 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첫날 한차례 봄비가 예고됐지만, 이후에는 다시 봄기운이 짙어지며 화려한 벚꽃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영상편집 : 김수영
디자인 : 신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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