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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작부터 이상고온?"...장마철 비도 많다

2026.05.22 오후 11:22
6월 남부 많은 비…8월 폭염 속 국지성 호우 가능성
북태평양 고기압 위치 달라진다…장마 변수 많아
[앵커]
최근 때 이른 더위와 요란한 비가 널뛰듯 심술을 부렸는데요.

올여름 역시 더위와 호우가 심상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6월부터 '이상 고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장마철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름 더위를 키우는 바다가 벌써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기상청은 이런 고수온이 우리나라 주변의 더운 공기 흐름을 강화해 올여름 기온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조익현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높은 열용량과 평년보다 강한 난류의 영향으로 해수면 온도가 높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고요.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특히 여름이 시작하는 6월에는 평년보다 2∼3도 높은 '이상 고온' 발생 일수가 평년보다 늘어날 확률이 6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우 전망도 심상치 않습니다.

기상청은 뜨거워진 바다에서 고온 다습한 남풍이 심해져 강수량이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는 6월에는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8월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비가 예상되지만, 폭염 속에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국지성 호우가 잦아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올여름 또 다른 변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입니다.

지난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강하게 확장해 장마는 짧고 폭염이 길었지만, 올해는 동쪽과 북쪽으로 치우친 흐름이 예상돼 장마 기간 또한 변수가 많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YTN 재난자문위원 : 단기적인 기상 조건에서의 해석들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해나 지지난해보다는 서쪽으로 확장 정도가 그렇게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변화무쌍한 여름 날씨가 예고된 가운데, 기상청은 여름철 기상 재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윤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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