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날씨] 포항·경산 첫 '폭염중대경보', 체온보다 높은 기온

2026.07.12 오후 03:54
[앵커]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한 가운데 오늘 경북 포항과 경산에는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은 이틀째 체온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극한 더위가 비상입니다. 사상 첫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는데,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내려지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경북 경산과 포항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6월, 여름부터 기상청이 신설한 제도인데요.

기존의 폭염주의보와 경보보다 더 높은 최상위 단계로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최고기온은 39도 이상 치솟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경산과 포항 지역의 낮 기온은 38도로 예보하면서 건강한 사람이라도 온열 질환이나 사망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밝히고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도 폭염 경보와 열대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한낮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제 경북 경산 하양읍 낮 기온이 39.9도를 기록했는데요, 오늘도 영덕과 경주 낮 기온이 체온보다 높은 37도에 육박하고 있고 대구 기온도 36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앵커]
밤 더위도 비상입니다. 오늘 서울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기록됐다고요?

[기자]
네, 지난 밤사이 서울은 최저 기온이 25.2도에 머물면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6월 29일에 첫 열대야가 나타났던 지난해보다는 12일 늦은 기록입니다.

이 밖에도 제주도와 강릉, 포항, 부산,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열대야주의보도 충청 이남에서 경기와 강원도까지 확대했습니다. 당분간 밤 더위도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날 전망입니다., 이렇게 더위가 급격하게 심해진 건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은 데다, 밤낮으로 열기가 축적되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북 지방은 지형효과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장마가 끝날 때까지는 더위와 호우가 반복하면서 극한의 더위가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화요일 이후 다시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내륙에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또다시 강한 호우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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