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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남 해남·제주 호우경보...전남 남해안 많은 비

2026.08.16 오전 04:51
[앵커]
가뭄이 심각한 남부 지방에 최대 250mm에 달하는 폭우가 예보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밤부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아직 극한 호우 수준은 아닙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현재 가장 비가 강한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현재 전남 영광과 해남 등 남해안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30mm 안팎으로 강한 비입니다.

비구름 상황 보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구름이 뒤덮여 있는데, 푸른색과 초록색은 비의 양이 적은 곳이고 붉은색에서 보랏빛으로 갈수록 강한 건데, 현재 극한 호우 수준으로 비가 내리는 곳은 없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과 남해안에 주로 비가 내리다가 현재는 경남 남해안으로도 비구름이 강해지는 모습입니다.

밤사이 누적 강수량을 보면 가장 많이 온 곳은 제주입니다.

제주 산간에 238mm 제주 서귀포 125.5mm 전남 해남 93mm 호우특보도 차츰 넓혀지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과 제주 산지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조금 전부터는 전남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호우주의보가 확대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250mm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등지에 시간당 7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우려되는데, 아직은 이렇게까지 많이 오고 있지는 않지만, 오늘 오전까지 언제든 쏟아질 수 있는 만큼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경남 지역은 특히 가뭄으로 메말랐던 터라 약한 지반 위로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경우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뭄 지역에 폭우가 내리는 이유는 한반도 서쪽에서 유입된 거대한 저기압과 동쪽 고기압 사이에서 강력한 바람길이 열리면서 남쪽 해상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시속 40km가 넘는 하층제트를 타고 남부지방으로 밀려들기 때문입니다.

이번 광복절 연휴가 사실상 막바지 여름 휴가 기간인 만큼 계곡이나 해안가, 하천으로 휴가를 떠난 야영객들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바다에서는 최고 4m의 높은 파도가 해안가로 밀려올 수 있어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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