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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설악산 4.9도 '뚝' 아침 기습 추위...큰 일교차 '독감 비상'

2026.09.10 오후 10:05
[앵커]
계절의 시계가 또 심술을 부렸습니다.

설악산 등 일부 산간은 기온이 5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하며 초겨울 같은 날씨가 찾아왔고, 서울은 아침 15.8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독감 등 호흡기 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을이 시작되기가 무섭게 아침 공기가 차가워졌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산간과 내륙 곳곳의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뚝 떨어졌습니다.

설악산과 덕유산 등 높은 산간은 최저 기온이 5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해 마치 초겨울 날씨를 방불케 했습니다.

태백 8.2도, 봉화 8.3도, 대관령 9.1도 등 내륙 곳곳 기온이 10도를 밑돌았고, 서울과 전주도 15.8도까지 내려가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강혜미/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쪽 상공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와 산간 일부 지역으로 10도 이하의 최저 기온을 보인 곳이 있습니다. 이 같은 날씨는 이번 주말까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문제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입니다.

[권유진/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보통 10월 넘어가면 독감 증상으로 오시는 환자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지난주부터 독감 증상 환자분들도 많고, 양성으로 나오는 환자분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질병관리청이 8월 말 기준으로 독감 의심 환자를 분석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과 영유아 환자가 많고,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증가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찬 공기에 직접 노출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며, 겉옷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독감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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