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때 이른 추위가 이어지면서 어제 단풍이 한창인 서울에 첫눈이 찾아왔습니다.
지난해보다 26일이나 빠른데, 추위는 오늘 잠시 누그러졌다 내일 다시 강해질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붉게 물든 단풍나무 사이로 하얀 눈발이 흩날립니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울기상관측소에 때 이른 첫눈이 찾아왔습니다.
지난해보다 26일, 평년보다 12일 빠른 올가을 서울의 첫눈.
전국 기상 관측망이 갖춰진 1973년 이후 여섯 번째로 이른 첫눈으로, 2010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
중부 곳곳에 비와 눈이 섞여 내린 가운데, 강원 지역에서도 눈발이 포착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설악산에 첫눈이 내린 데 이어 이번에는 평창 등에서도 하얀 눈발이 흩날리며 초겨울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지역마다 비와 눈이 엇갈린 건 대기 중의 기온이 비와 눈을 가르는 경계에 걸쳐 있기 때문입니다.
[김대준 / 기상청 예보관 : 차가운 상층에서 만들어진 눈이 지상에 도달할 때까지도 녹지 않으면 눈으로 내리게 됩니다. 지역에 따라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고도별 강수 형태가 달라지면서….]
비와 눈은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기온이 낮은 내륙과 산간에서는 도로 살얼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름이 햇빛을 가리면서 어제는 낮 기온도 대부분 10도를 밑돌았습니다.
오늘은 기온이 다소 오르며 추위가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오후부터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겠습니다.
화요일에는 기온이 다시 크게 떨어지고,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 추위가 한층 강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우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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