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명 숨지고 3명 실종...피해 잇따라

2011.06.26 오후 11:10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폭우와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용전리 인근 하천에서 46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급류에 휩슬려 김 씨와 40살 신 모 씨 자매 그리고 신 씨의 아들 2명 등 모두 5명이 숨졌습니다.

그제 오후 청주시 사천동 무심천 제2운천교 아래 징검다리에서 실족해 떠내려 간 14살 오 모 군은 실종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그제 오전 8시쯤 강원도 영월군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3살배기 아이를 찾으러 나섰던 영월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30살 이 모 소방교가 순직했습니다.

지난 24일에도 경북 경주시와 상주시, 충북 제천시에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주택 10동이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고 이에 따라 9세대, 1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충북과 충남, 경북 지역에서 농경지 1,200여 ha가 물에 잠기고, 비닐하우스 60여 동이 침수됐습니다.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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