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금까지 고춧가루의 매운맛 정도에 대한 등급이 없어 요리할 때 솔직히 불편했는데요, 충북농업기술원이 전국 처음으로 고춧가루의 매운맛 등급을 매김에 따라 입맛을 쉽게 맞출수 있게 됐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에 설정된 고춧가루의 매운맛은 '아주 순한맛'에서 '아주 매운맛'까지 모두 5등급.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20mg% 이하 이면 '아주 순한맛'으로 100mg% 이상 이면 '아주 매운맛'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우선 우리나라 주요 고추품종 28가지의 캡사이신 성분을 각각 분석했습니다.
또한 매운맛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직접 고춧가루를 맛보는 관능평가도 병행됐습니다.
[인터뷰:김상희, 충북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
"캡사이신 성분함량과 관능평가를 종합분석 검토해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5단계로 등급을 설정했습니다."
이렇게 설정한 매운맛의 등급을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상품 포장지에 표시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지금까지 매운맛을 내기 위해서 매울 때까지 고추가룻을 넣었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주 매운 콩나물국을 먹고 싶으면 매운 맛 등급이 가장 높은 고춧가루를 사면 됩니다.
매운 맛을 맞추기 위해 눈대중이나 맛을 직접 보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고춧가루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면서 주부들이나 요리 애호가들의 음식 만들기가 한결 즐거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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