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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협약 지휘 전 서울시 간부, 맥쿼리 주식 만 주 보유

2012.05.01 오전 09:37
지난 2005년 지하철 9호선과 서울시의 협약을 이끈 전 서울시 간부가 9호선 2대 주주인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만 주 정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인근 전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지난 2008년 맥쿼리인프라 주식 5천 주를 매입한 데 이어 2010년 천5백 주, 지난해 3천여 주를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이 전 본부장은 9호선과 서울시가 협약을 맺을 당시 도시철도설계부장으로 협약을 총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본부장은 지하철 업무와 상관 없는 도시계획국장이었을 때 주식을 샀고,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백지 신탁하려 했으나, 직무 관련성이 없는 종목이라 백지 신탁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전 본부장이 투자한 맥쿼리인프라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운영업체 지분 24.5%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서울시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협약을 맺어 불공정 계약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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