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전·대덕] 기후온난화...측정기술로 해결한다!

2012.09.14 오전 12:06
[앵커멘트]

가뭄과 홍수, 태풍과 토네이도 등 기후변화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주요 물질인 온실가스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표준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후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

온실가스는 이제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될 정도로 주요 변수로 자리잡았습니다.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배출 여부에 따라 산업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실가스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의 비중이 커지면서 세계 각국의 관련 기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상협, 표준과학연구원 대기환경표준센터장]
"각국에서 온실가스가 어떻게 얼마만큼 증가하는 지를 알아야 되는데 그걸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측정기술이 필요하고, 그 측정기술에 대해서 저희가 연구를 하고 있는 거죠."

국제기후협약에 따라 규제 대상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해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류, 과불화탄소류, 육불화황 등 6종입니다.

지구 기후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며 인류의 건강과 식량안보, 환경변화 등 위험요소로 지적돼 측정기술의 신뢰성이 확립돼야 합니다.

10여 년 전부터 온실가스 분야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우리나라는 관련 기기의 해외 수출을 주도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제조장치를 미국에 수출한 것을 비롯해 싱가포르 등 외국 표준기관에 수출이 진행되고 있어 객관적으로도 세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석, 표준과학연구원 선임본부장]
"기후변화의 원인물질인 온실가스는 농도가 매우 낮으며 매년 조금씩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가에 대한 정확한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기준물질인 표준가스가 국제적으로 인증받아야 됩니다."

온실가스 측정표준에 대한 우리의 기술을 널리 알리고, 국제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 배출량산정과 저감장치 개발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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