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남 여수 해역에 '가을적조' 출현

2012.10.06 오후 03:03
태풍으로 소멸됐던 적조가 경남 남해안에 이어 전남 여수해역에서도 다시 출현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여수시 개도 서측 종단에서 경남 통영시 산양읍 미륵도 종단 해역에 대해 적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유해성 적조가 사라진 지 1개월 만에 다시 주의보가 내려진 것으로 전남해역에 '가을적조'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결과 여수시 오천, 백포, 월전, 우두 해역에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천110∼6천570개체가 발견됐습니다.

이 해역은 수온이 22.3도로 비교적 높지 않은데도 주의보 기준치인 ㎖당 300개체를 훨씬 웃돌아 수산당국이 원인 분석에 나섰습니다.

'가을적조'로 인해 지금까지 양식장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적조 발령해역이 확대될 경우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해당 해역에 대한 예찰활동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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