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못 믿을 '모범음식점'...원산지 표시 무더기 위반

2013.06.11 오후 04:46
[앵커멘트]

음식재료의 원산지나 친환경 인증 표시를 속여 음식을 판매해온 음식점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업소는 대부분 '맛집'이나 '모범음식점'이라는 유명세를 이용해 버젓이 소비자를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인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에 있는 한 굴비한정식집입니다.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된 이 음식점은 외국산 돼지고기 삼겹살로 조리한 이른바 삼합 메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팔다 적발됐습니다.

광주의 한 쌈밥전문점은 친환경 인증 표시를 속여서 판매해오다 단속에 걸렸습니다.

역시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된 이 음식점은 비인증 쌈채소를 유기농 채소로 속여 폭리를 취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대부분 '맛집'과 '모범음식점'이라는 유명세를 이용해 이용객들이 음식조리에 사용한 재료의 원산지와 친환경인증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또 맨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값싼 수입 축산물과 비인증 쌈채소를 국내산이나 유기농 채소로 속여 폭리를 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김성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업체에서 일반 손님들이 수입 농산물보다는 국산 농산물을, 또 일반 농산물보다는 친환경 농산물을 선호하는 점을 악용해서 이렇게 거짓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광주지역 맛집과 모범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19개 업소를 적발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즐겨 찾는 '맛집' 등의 원산지와 친환경 인증 거짓 표시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할 계획입니다.

또 음식점을 이용하거나 농식품을 살 때는 원산지 표시와 친환경 인증표시를 반드시 확인해 의심스러우면 부정유통 신고전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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