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관심 속 외면받는 애국지사 추모사업

2013.08.15 오전 12:22
[앵커]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무관심과 예산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강점 만주에서 무장독립운동을 펼쳤던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

16살 때 '대한통의부'에 입대해 친일세력을 암살하는 특공대원으로 활약했습니다.

[인터뷰:박정용, 박희광 선생 유족]
"친일파라든지 매국 단체의 수장들이니까 임시정부에서 제거하라는 암살지령을 내립니다. 그 리스트에 따라서 실행에 옮기고..."

1924년 군자금 모금활동을 하다 붙잡혀 여순 감옥에 수용됐습니다.

20년 동안 옥고를 치른 박 선생은 광복 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 받았습니다.

경북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박희광 선생을 기리기 위해 여러 가지 추모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뜻있는 인사들이 모여 일대기를 다룬 연극과 동상제막 등에 참여하고 있지만 일반인의 무관심과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세진, 경북 구미시의원]
"(추모관 건립에) 국비 7억 원이 확보됐고 도비와 시비가 문제인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전부 먹고 쓰고 즐기는 행사 쪽으로만 가니까 안타깝습니다."

이들은 박 선생의 추모사업이 제대로 진행돼 우리의 뼈아픈 과거와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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