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주 육상 태풍주의보로 하향

2014.08.03 오전 12:00
[앵커]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제주를 지나 서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태풍의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지만 산간지역과 바다에는 강풍과 폭우가 여전히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주는 오늘 새벽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후 태풍이 북상하면서 비바람이 조금씩 잦아들고 있는데요.

제주 산간을 제외한 육상과 제주 남부 앞바다는 태풍경보에서 주의보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최고 7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또 제주 산간에도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미터를 넘는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어제부터 천 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모두 중단됐고 항공편도 무더기로 결항돼 관광객 3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크고 작은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에는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펜션 지붕이 부서져 관광객 25명이 인근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과 제주시 구좌읍 등에서는 정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주택의 유리창이 깨지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지금까지 4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지방은 모레까지 해안에는 50~100, 산간에는 최고 150mm의 폭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태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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