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년대회 폐막..."항상 깨어 있으라"

2014.08.17 오후 06:41
[앵커]

아시아의 젊은이들이 참석한 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항상 깨어있으라고 주문했습니다.

사회를 올바로 이끄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약한 자에게 항상 귀 기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 키만 한 대형 십자가가 번쩍 들어올려 집니다.

12개가 하나로 뭉쳐지더니 교황이 서게 될 제대가 완성됩니다.

청년대회에 참가한 23개 나라의 젊은이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그려 넣어 만들었습니다.

[인터뷰:마그릿 나지르, 아시아 청년대회 참가자 (파키스탄)]
"전 세계에 평화가 있길 바라며 (만들었습니다). 아시아와 교회 그리고 파키스탄에도 더 큰 평화가 오길 바랍니다."

제대가 완성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해미읍성에 들어오면서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가 시작됐습니다.

교황이 청년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옳지 않은 것을 허용하지 않게 항상 깨어있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성덕의 아름다움과 복음의 기쁨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죄와 유혹을, 또 그러한 압력을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가난하고 약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외면하지 말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윤여탁, 아시아 청년대회 참가자]
"아무래도 지금 우리가 청년들이 힘든 시대에 살고 있는데 그 청년들이 꿈을 버려선 안 된다는 말씀을 들을 때 많이 위안이 되고 용기를 얻는 것 같습니다."

청년대회 참가자 6천여 명의 젊은 열기로 2시간에 걸친 미사는 차분하고도 열정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내 자식을 보듯 젊은이의 고민에 공감하는 교황의 모습은 청년들은 물론 참석자들 모두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됐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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