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신안군 가거도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사흘째, 안타깝게도 실종자와 헬기 동체는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경과 해군이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사고 해역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있지만, 조류가 강하고 수심이 깊어 수색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전남 목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오늘 수색 작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요?
[기자]
해경과 해군이 40여 척의 선박을 동원해 사흘째 수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수색 작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벌써 사흘째이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 3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바다 속에 가라 앉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부 잔해물만 발견됐을 뿐 헬기 동체를 찾지도 못했습니다.
해경은 사고발생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30여km를 4개 구역으로 구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지금까지 사고 해역 인근에서는 헬기 파편과 가방, 신발 등의 45점의 잔해물들이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또 헬기의 앞부분 범퍼 역할을 하는 고무와 꼬리부분 등으로 추정되는 물체도 발견해 어제 인양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추락한 헬기에 탑승해 있을 것으로 보고 헬기 동체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표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이어나갔지만, 어젯 밤부터는 실종자들이 표류하기 보다는 동체에 탑승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바다속에 가라앉은 것으로 보이는 헬기 동체를 찾기 위해 음향 탐지 장비를 탐재한 강진함과 양양함이 투입했습니다.
또 무인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청해진함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오늘 수색은 음향탐지 장비로 헬기 추정 물체를 확인하면 청해진함에서 무인잠수정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항공기 14대와 심해잠수 요원 13명을 포함한 잠수사 39명도 인근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어제 가거도항 남쪽 약 1.6마일 수심 80m 지점에서 소나 장비를 이용해 추락한 헬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확인했는데요.
무인잠수정을 투입해서 헬기 동체가 맞는지 확인할 예정이지만 아직은 확인이 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헬기 동체가 발견되는 대로 기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박스를 회수해 헬기가 추락한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추락한 헬기가 파손됐다면 실종자들이 유실됐을 가능성도 있어 수색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추락한 헬기는 지난 13일 저녁 8시 27분쯤 응급환자를 수송하기 위해 전남 신안군 가거도로 출동했다가 추락했습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4명이 타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3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서 YTN 백종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