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밭일하던 79살 노인 사망...일사병으로 숨진 듯

2015.07.31 오후 01:38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일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전라북도는 어제 낮 3시 15분쯤 전북 김제시 백산면에 있는 밭에서 일하던 79살 송 모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결국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낮 기온이 34.5도까지 올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송 씨는 밭에서 일하다 쓰러졌고 발견 당시 배와 가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혈압이 있던 송 씨가 불볕더위에 밭일하다 일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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