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혁신을 위해 초강경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우선 누적 적자로 경영상태가 심각한데도 혁신 의지가 부족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유사기관과 기능을 통폐합하고 민간에 위탁하는 방법으로 조직을 해산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직원 비리와 가스누출 사고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환경공단에 대해서는 본부 기능을 축소하고 검찰 수사를 받는 아시아드 CC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시 산하 21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절감한 인건비로 11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의 부패예방과 청렴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금품 관련 비위가 발생하면 해당 임직원을 즉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손재호 [jhs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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