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외국인 명의 대포폰 9천 대 유통...13명 구속

2015.10.28 오후 03:50
외국인 명의를 도용해 대포폰을 개통하고 전국에 유통한 일당 20명이 검거됐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외국인 명의로 대포폰 9천여 대를 개통해 유통한 혐의로 총책 43살 임 모 씨와 중간 판매업자 등 1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중국으로 달아난 외국인 여권 공급책 2명은 수배했습니다.

임 씨 등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외국인 여권 사본이나 외국인 등록증, 노숙자 신분증으로 대포폰 9천여 대, 13억6천만 원어치를 별정통신사 7곳에서 개통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 씨 등이 별정통신사들이 가입자가 외국인이면 신원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로 신분을 숨기려고 대포폰이나 타인 명의의 이메일로 연락하고, 퀵서비스와 고속버스 화물 편으로 대포폰과 판매금을 주고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대포폰이 대부업자, 유흥업소, 전화금융사기 조직 등에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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