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를 안전하게 지지하기 위해 바닥과 맞닿은 배 왼쪽 밑부분에 받침대가 추가로 설치됩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무게를 견디는 땅의 지지력을 높이기 위해 받침대 두 줄을 보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설치된 철제 받침대 3줄에, 선체 중앙 부분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무 받침대가 추가되면서 다섯 줄로 늘어납니다.
바닥에 가로 3m, 세로 6m짜리 철판을 연결해 깐 뒤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인양 빔 사이로 길이 1.6m짜리 나무 받침대가 한 줄에 33개씩, 양쪽에 66개를 길게 덧대는 방식입니다.
작업은 5~6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 안전도 검사 결과 추가 천공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4층 바닥에 구멍을 뚫어 3층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수습본부는 접근이 힘들어 수색에 애를 먹고 있는 3층 공간 수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6월 말까지는 3, 4, 5층 수색을 모두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