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2명의 사망자를 낸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킨 고속버스 기사가 전날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고속버스 운전기사 57살 신 모 씨가 20년 무사고 운전을 기념해 회사에서 보내 준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다음 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냈는지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신 씨는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버스를 운전하다가 앞서가는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8중 추돌사고를 내 이 모 씨 부부가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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