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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 5·18 묘지 참배 취소

2018.05.14 오후 01:13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러 광주를 방문했지만, 일정을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14일) 오전 KTX를 타고 광주광역시에 도착해 5·18 묘역을 참배하고 유가족을 만날 예정이었습니다.

송 장관은 묘역 근처까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급하게 참배 일정을 취소하고 광주 송정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송 장관이 오월 영령에 조의를 표하고 특조위 조사에 적극 활동하겠다는 약속을 하러 왔지만, 현장 상황이 목적과 다르게 변질할 우려가 있어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묘역 입구에서는 5·18 역사 왜곡 조직에 참여해 논란을 일으킨 서주석 국방부 차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가 있었고 이 때문에 일정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송 장관은 대신 오월 3단체장과의 면담을 광주 송정역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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