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구 수돗물서 과불화화합물 검출

2018.06.22 오후 06:19
대구 수돗물에서 수질 감시 항목으로 지정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습니다.

대구시는 대구 지역 수돗물을 만드는 문산, 매곡 두 곳 정수장 물을 측정한 결과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암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유해성이 있는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매곡 정수장에서 정수를 거친 물에서 165.6 ppt가 검출돼 호주의 권고 기준 70 ppt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각각 600ppt, 900ppt인 캐나다와 스웨덴의 권고 기준보다는 낮았습니다.

또 발암물질인 과불화옥탄산은 캐나다의 권고기준 200ppt를 크게 밑도는 16.5ppt가 검출됐습니다.

과불화화합물을 먹는 물 수질 기준으로 설정한 나라는 없고 캐나다, 스웨덴 등이 권고기준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달 29일 수돗물 수질 감시항목으로 지정했습니다.

환경부는 구미 공단에 있는 3개 업체에서 과불화화합물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하고 배출을 차단해, 지금은 모두 기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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