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추진하는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고공 단식 농성을 벌여오던 환경운동가가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일봉산 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는 오늘(1일) 오후 1시 40분쯤 지상 6m 높이 나무 위에서 고공 단식 농성을 하던 서상옥 천안아산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119구조대의 들것에 실려 내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서 국장은 고공 농성 18일째, 단식은 11일째 이어오던 중이었으며 급격히 혈압이 떨어지고 급성 심부전증이 의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민대책위와 환경단체는 천안시가 일봉산 도시공원의 30%를 아파트로 개발하는 민간특례사업을 추진하면서 행정 절차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지난달 29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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