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밤 도심서 집단 난투극 벌인 고려인 60여 명 검거

2020.08.06 오후 04:33
도심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고려인 60여 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도심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로 고려인 23명을 구속하고 4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고려인 60여 명은 지난달 20일 밤 10시쯤 경남 김해시 부원동의 한 주차장에서 두 패로 나뉘어 흉기 등을 들고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패로 나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국적의 60여 명이 보호비 상납 문제 등으로 시비가 붙어 난투극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두 패거리 가운데 하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다른 패거리는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활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조직의 행동강령이 있거나 임무와 역할이 정해져 있는 조직된 단체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검거된 고려인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5개 나라 국적에서 주로 재외동포 비자나 방문취업 비자 등을 받고 입국해 공장근로자로 일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의 정확한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계좌 추적 등 추가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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