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남 태풍경보 확대...여수 간여암 초속 39.3m 강풍

2020.09.02 오후 08:50
태풍 북상에 전남 남해안 영향권…비바람 점차 거세져
여수 내일 0시 태풍 최근접…잠시 뒤 밤 9시 40분쯤 만조
광주·전남 태풍 특보…전남 남해안 일부 시·군 태풍경보
[앵커]
전남지역은 불과 일주일 만에 또다시 태풍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특히 전남 서남해안에 양식장만 3천 곳이 넘는데 강한 바람과 파도에 큰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태풍이 전남 남해안에 상륙하진 않지만, 꽤 가까이 근접하는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현재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여수지역은 밤이 되면서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돌풍이 몰아칠 때면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제 뒤로 불을 밝히고 있는 어선들이 보일 텐데요.

이렇게 전남지역에만 2만7천 척이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지역은 내일 0시쯤에 태풍과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잠시 뒤인 9시 40분쯤이 여수지역 만조 시각이어서 피해가 있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광주와 전남 전체에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특히 전남 남해안 일부 시·군과 먼 섬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여수 간여암에서 초속 39.3m, 거문도에서 초속 32.6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바다에서는 10m 넘는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현재까지 여수 거문도에서 10m 넘는 파도가 확인됐습니다.

전남에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만 3천7백 곳이 있는데요.

높은 파도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예보대로라면 전남지역은 태풍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한 왼쪽 반경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고 안심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이곳 여수를 비롯한 전남 동부권에 100~300mm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고요.

광주와 전남 나머지 곳은 100~200mm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안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만성리해수욕장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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