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 부산시장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가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양 측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힘 있는 여당 시장'과 '정권 심판'으로 강하게 맞섰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의령을 거쳐 부산에 도착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여당이 부산을 잘 챙기고 있음을 다녀간 횟수로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 이번 선거 제가 몇 번째 부산 왔는가. 6번, 7번까지는 세다가 그다음에는 포기했습니다. 10번 가까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또, 가덕신공항과 2030 엑스포 완성으로 부산을 싱가포르 같은 도시로 만들 적임자가 김영춘 후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이 지금의 싱가포르 수준이 된다면 대한민국 전체 국력이 일본보다 더 커지게 돼요.]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중앙선대위 상임 부위원장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권 심판과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임 부위원장 : 이런 부끄러운 시장. 이런 시장을 낸 민주당 여러분께서 이번에 심판해 주십시오.]
또, 여당이 박형준 후보 흠집 내기에만 골몰한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임 부위원장 : 지금 민주당은 온갖 네거티브로 우리 기호 2번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음해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이자 사전투표 마지막 날.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부산을 위해서 정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덤벼드는 이 김영춘과 민주당에게 여러분, 마음을 주십시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끊임없는 개혁을 추진하는 개혁보수인데 이런 사람들한테 한 번 기회를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여러분!]
유권자 마음을 얻으려는 유세전은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더욱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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