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전남 진도 맹골수도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7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세월호가 거치 된 목포 신항과 진도 팽목항에서는 추모 행사가 열리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세월호 7주기를 맞은 분위기 어떤지 궁금합니다. 오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고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팽목항인데요.
방파제를 따라 여전히 노란 리본이 줄줄이 걸려 있고요.
'잊지 않겠다', '진상 규명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담은 깃발과 현수막도 걸려 있습니다.
팽목항은 7년 전, 유족들이 하염없는 기다림과 눈물의 시간을 보냈던 곳인데요.
당시 희생자들을 수습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탓인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추모하러 오는 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방파제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세월호 팽목기억관'에도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특히 전남 진도 지역 학교 단위 방문이 잇따랐습니다.
추모하러 온 학생들은 희생자 이름을 가사로 만든 노래와 영상을 보며 애도하고 추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오늘 아침 7시부터 배를 타고 침몰 사고 해역으로 향했습니다.
목포 해경부두를 출발해 10시 반부터 선상 추모식을 열었는데요.
바다에 국화를 던지고, 희생된 가족 이름을 목놓아 부르기도 했습니다.
유족들은 현재 출항지로 돌아오고 있는데, 이후에는 목포 신항에 있는 세월호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이곳 팽목항과 목포 신항에서도 추모 행사가 계획돼 있는데요.
오후 2시부터는 팽목항에서 진도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추모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 신항에서도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이 오전에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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