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극단 선택' 여중생 성범죄 혐의 남성 구속영장 반려

2021.05.14 오후 01:47
지난 12일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여중생 가운데 1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남성의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반려됐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성 A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검찰은 보강수사 지휘를 내렸습니다.

검찰은 피해자와 주변인 진술의 일관성 등을 더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로 구속영장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입니다.

친구 사이인 여중생 2명은 지난 12일 청주시 오창읍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숨진 여중생 가운데 한 명이 친구 의붓아버지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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