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아이에게 간식으로 유아용 과자 많이 주게 되죠.
시중에도 많이 출시돼있는데, 나트륨 함량이 높아 영유아에게 부적합한 제품이 적지 않은 거로 나타났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마트 진열대 목 좋은 곳에 자리한 유아용 과자들입니다.
'순한', '영양 간식' 같은 문구로 소비자를 안심시킵니다.
하지만 이런 과자들의 실제 나트륨 함량이 생각보다 높은 거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가 영유아 식품에 정한 나트륨 함량 기준은 100g당 200mg 이하.
시내 대형마트와 친환경 마트,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7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1개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36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부적합했습니다.
또 2개 제품은 포장지에 표시된 함량보다 1.2배 이상 많아 허용치를 초과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나트륨 대 칼륨 함량 비율도 균형 섭취 비율인 1대 1을 한참 벗어났습니다.
[김성단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영양박사 : 유아기의 나트륨 과잉 섭취는 소변 중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격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기에 이렇게 입맛이 형성되면 어른이 되어서도 나트륨을 과잉 섭취할 우려가 커집니다.
이 때문에 아이에게 과자를 줄 때는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고,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또 칼륨이 풍부한 콩류와 견과류, 채소 과일을 함께 섭취해서 영양 균형을 이루는 게 중요합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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