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의 주택에서 어머니와 아들 부부 등 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장성군의 한 주택에서 70대 여성 A 씨와 50대인 아들 B 씨, 며느리 C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안방에서, 아들은 다른 공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채 발견됐고, 며느리 C 씨는 차량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집에서는 숨진 아들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A4지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들을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서와 주택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시신은 A 씨의 또 다른 자녀가 추석 연휴를 맞아 집에 왔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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