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감귤 자동 선별 시스템 도입으로 품질 고급화

2021.11.27 오전 06:32
[앵커]
요즘 제주에서는 감귤 수확기를 맞아 농가마다 감귤 따기가 한창입니다.

그동안은 한꺼번에 많은 양이 생산되면서 유통과 처리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는데요,

자동화된 감귤 선별 시스템 도입으로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고 품질도 고급화하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귀포시에 있는 대규모 감귤 유통센터입니다.

본격적인 감귤 출하가 이뤄지면서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라인을 따라 운반되던 감귤은 당도와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돼 출하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게 선별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선별과 포장 등 작업 대부분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기능이 향상된 감귤 선별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진재봉 / 중문농협유통사업단장 : 생산자에게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소비자에게는 바로 수확한 감귤을 공급할 수 있는 ….]

자동화된 선별 시스템 도입은 노동력 절감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인원만 투입하고도 하루 노동시간을 4시간 정도 줄였습니다.

반면 처리물량은 연간 30∼40%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 달 인건비를 1억여 원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특정 지역에서만 이뤄지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의 도움이 컸습니다.

[박철웅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제주 감귤을 믿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전문성과 첨단 장비를 중점 활용해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제주지역 감귤 예상 생산량은 50만여 톤.

해마다 감귤 수확과 유통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욱 고급화된 감귤 선별 시스템 지원은 노동력 절감과 품질 고급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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