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세훈 "임기 1년이다보니 마음 급해...시의원들께 사과"

서울시의회가 자신의 역점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비판을 이어온 오세훈 시장이 "임기 1년 남짓의 시장이다 보니 마음이 급하고, 새로 하고 싶은 것이 넘쳐나다 보니 과욕을 부리는 것으로 비쳤을 수 있다"며 시의원들에게 비판적 표현에 대한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정말 해내고 싶은 일들을 위한 예산이 삭감될 때마다 고통을 감수해야 했고, 해당 부서 공무원들 보기에 면목도 없어서 때론 공격적 표현을 썼다며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7일부터 '지못미 예산시리즈' 글을 통해 시의회가 자신의 역점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을 비판하며 김인호 시의회 의장과 설전을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