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군위군에서 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사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새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한 산림 당국은 조금 전 날이 밝자마자 진화 헬기를 다시 투입해 주불 잡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선 기자!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가 다시 투입된 거죠?
[기자]
네, 산림 당국은 아침이 되면서 헬기를 다시 띄웠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37대와 천200여 명의 진화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당국은 어제 오후 발령한 최고 수준 동원령, '산불 3단계'를 유지하며 주불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가 철수한 가운데에도 산불 특수진화대원과 소방대원 480여 명이 지상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밤샘 진화작업으로 오늘 오전 6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50%에서 75%로 올라갔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347ha로 산림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시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현장 지대가 높고 산세가 험해 지상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하고 유관기관과 공조해 주불을 진화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밤샘 작업으로 진화율이 75%로 올라간 데다 오후에 비가 내리면 오늘 중으로 주불을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관련 소식 들어오면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